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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car), RC카

반도체, 신차, 중고차 가격 상관관계

by IT창의성공학 2022. 2. 18.

현재 반도체 공급에 문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이 비상입니다

현대차는 작년 말부터 반도체 담당 임원이 직접 해외로 다니면서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을 위해서 나서고 있습니다

협력업체에만 맡겨놨던 일을 완성차업체에서도 이젠 직접 나서게 된 것이죠

 

 

반도체 공급부족과 자동차 업체들 상황


독일 인피니온, 르네사스(일본), NXP(네덜란드) 등과 같은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하듯 재고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이죠

지리자동차, GM,포드 등 역시도 직접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반도체 직접 조달과 공용 반도체의 교환 추진 등을 통해 수급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업체들도 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급이 어렵다보니 소비자들의 불편은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신차계약을 해도 차를 인도받기까지 1년 정도가 걸리니깐요

특히 신형 카니발(9인승) 같은 경우에는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고차나 장기렌트 차량들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서 중고차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에서 보통 인기 차종은 출고 대기기간이 1년을 넘어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티지, 쏘렌토 하이브리드(HEV)는 보통 1년 2개월 뒤에 받을 수 있고

전기차인 EV6,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 등도 1년을 예상해야만 합니다

심지어 신차를 살 때 ‘마이너스 옵션’들도 등장했는데요

반도체가 들어간 일부 편의사양을 빼면 출고시기를 당길 수가 있어서입니다

예를 들어 후방 주차 충돌방지나 원격 주차 보조 기능을 빼면서 차 가격을 내리고 몇 개월 더 빨리 받을 수가 있습니다

벤츠·BMW 같은 수입차량은 아예 일부 옵션들이 빠진 상태로 출고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열선, 주차 보조 같은 편의사양을 제외한 채로 차량을 만들어서 출고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신형차라서 가격은 올랐는데 기능은 2021년형보다 못하다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벤츠측면모습
벤츠자동차

 


중고차 가격 신차 가격과 비슷


신차 출고가 늦어지고 일부 옵션도 빠진 채로 출고되는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중고차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오히려 중고차 가격이 감가율을 감안했을 때 신차가격과 비슷하거나 비싼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Y와 같은 차량의 경우에는

7800만 원대로 지난달보다 30% 정도 중고차 가격이 올랐습니다

신차 가격인 7989만원과 거의 비슷합니다

국내 차량인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중고차 평균 시세가 2484만 원인데

신차 가격은 2199만~2814만 원이라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차량 반도체 공급난이 2020년 말부터 심해졌는데 이때부터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스마트폰, 가전용 제품 생산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급증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대처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최근에 전기차와 친환경 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와 같은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된 것이 또한 원인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공급 수요 등 향후 전망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에서는 10~20년 뒤에도 반도체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너무 많다는 것이 이유이죠

반도체가 들어가는 인터넷 기기만 봐도 2030년 3천500억대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상황에서는 공급난이 2년 안에 풀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들도 많이 나옵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죠

현재 반도체 생산 설비가 90% 이상 가동 중이지만 새로 신설할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회사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도 반도체 생산체계를 갖춰서 직접 생산을 할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서 전자제품 가격과 자동차 가격과 수급 등에 있어서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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